인도네시아 & 발리 요리는 한번 좋아하면 푹 빠지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간판 메뉴부터 발리 마니아가 추천하는 요리까지,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를 총망라해서 소개!

1. 전채 샐러드ㆍ스프

전채라기보다는 메인 요리에 곁들여서 함께 먹는 요리를 말한다. 샐러드와 수프, 스택 감각으로 먹을 수 있는 안주는 서로 다른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모두 함께 먹어보는 음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물론 밥을 잘 조합해보면 멋진 일품요리가 된다.

	타후 고렝 Tahu Goreng Tahu는 한국에서 말하는 두부를 의미. 고렝(튀기다)이 붙어 있으니까 말하자면 튀긴 두부인 셈. 보통은 나시참푸르 가운데 1품으로 등장.
	룸피아. Lumpia 인도네시아식 춘권. 그 가운데는 채소 등 속이 듬뿍 들어가 있어 겉껍질의 바삭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삼바르 등 조미료를 발라먹는다.
	템페 고렝 Tempe Goreng ‘인도네시아 콩 요리’라고 하는 템페를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대두를 발효균과 섞어놓았지만 발효는 시키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굳힌 것이다.
	차프 차이 Chap Cai 중화풍 요리볶음으로, 맵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다. 상점에 따라 쓰는 재료가 다르지만,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 기쁜 요리.
	푸르틴 캉쿵 Purtin Kangkung 중국 요리에서는 대중적인 채소, 공심채를 사용한 채소볶음이다. 맛은 차푸 차이와 같은 중화충이다. 이 음식에 곁들여서 나오는 것이 많다.
	바쿠소 Bakuso 서민의 맛! 미트볼이 들어간 소금으로 간을 한 국물. 소고기지만 생선경단같이 담백한 맛이며, 당면과 가늘게 채 썬 양배추가 들어가 있다. 튀김 완툰 & 달걀 등 토핑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라와르 Lawar 채소와 고기, 또는 내장을 맵게 무친 음식이다. 이것만 먹기도 하고, 다른 요리와 곁들여 나오는 곳이 많다. 조금 매운맛이 난다.
	쿠루푹 Kurupuk 새우튀김 쌀 과자다. 1품 요리라고 하기보다는 다양한 요리와 모둠으로 나오는 스낵감각의 요리를 말한다. 산바르에 찍어 먹어봐도 OK.
	가도가도 Gado-Gado 달콤한 땅콩 소스로 먹는 샐러드. 생채소보다 익힌 채소가 많아 양을 많이 먹을 수 있다. 소스는 위에서 뿌리거나, 다른 그릇에 담아두고 찍어 먹기도 한다.
	소토 분툿 Soto Buntut 소꼬리를 노근노근해질 때까지 푹 삶은 국물을 말한다. 매운맛과 감칠맛 나는 양념을 듬뿍 치는데 채소 등도 들어 있다.
	소토 아얌 Soto ayam 닭고기(아얌)가 들어 있는 국물 요리. 닭고기 외에도 채소와 달걀 등 다양한 속이 들어 있으며, 매운맛이 가득. 밥과의 궁합도 뛰어나다.
	사유르 아삼 Sayur Asam 사유류(채소)가 듬뿍 들어간 신맛이 나는 국물. 매운 요리만 계속 먹어 위장이 지친 사람들이나, 더위로 식욕을 잃은 사람들에게 추천.

2. 고기ㆍ생선 요리

발리 섬 사람들은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에 터부시하는 돼지고기(바비) 외에 쇠고기ㆍ닭고기ㆍ집오리 등 고기 종류가 풍부. 생선 요리는 짐바란 비치의 포장마차에서 먹는 숯불구이 이칸 바카르가 인기 있다. 요리 이름은 소재명+조리법으로 이루어져 있어 알기 쉽다.

3. 밥ㆍ면

쌀이 주식인 발리에서는 볶음밥과 죽 같은 우리와 친숙한 밥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아침식사와 점심으로 인기가 높다. 그 밖에 배가 약간 고플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면 음식도 여러 가지 있다.

※ 인도네시아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매운 조미료 삼발

더운 나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향신료 종류. 그 가운데도 고추나 마늘, 생강 등을 갈아 만든 ‘삼발(Sambal)'은 인도네시아 요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다. 직접 만든 것부터 슈퍼에서 살 수 있는 병제품까지, 일단 맛보면 틀림없이 좋아할 맛!

속에 넣는 재료를 조절해서 다양한 맛을 만들어낸다.

4. 디저트

발리의 과자는 코코넛 밀크와 시럽을 듬뿍 사용한 달콤한 제품들이 많아서, 매운 요리를 먹은 후에는 아주 제격이므로 꼭 도전해 보자. 그 밖에 더운 날에는 에스 텔레르(Es Teler)라는 시럽이 들어간 팥빙수도 인기가 높다.

5. 과일

발리 섬에서는 우기가 되면 색이 선명한 열대과일들이 상점 앞을 진열한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과일들이 많다. 또한 우리와도 친숙한 바나나와 망고도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주의 깊게 체크해보자.

6. 음료

더운 날에는 손이 저절로 가는 것이 찬 음료. 특히 열대과일로 만든 신선한 생과일주스는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GOOD. 그 밖에 발리 특유의 방법으로 만드는 커피는 그 맛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아 선물용으로 커피콩을 사서 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맛있는 요리와 만나기 위한 규칙(The Rules)

1. 예약 방법은?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입장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기 있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싶을 때나 좌석을 지정하고 싶을 때는 예약을 해야 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곳은 영어가 잘 통하므로 전화로 예약을 해보자. 언어가 걱정되는 사람은 호텔의 콩셰르주(호텔 안내계)에게 부탁할 수 있다. 이때는 수수료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2. 어떤 복장이 적절?

발리는 리조트 섬이므로 복장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 그렇지만 T셔츠나 짧은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호텔에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것은 역시 NG. 남성의 경우에는 소매 달린 셔츠와 느슨한 바지인 슬랙스, 여성은 여름용인 선드레스가 추천할 만하다. 발은 비치 샌들이 아닌 멋진 디자인이라면 샌들이라도 OK!

3. 팁은 필요?

발리 섬에는 기본적으로 팁을 주는 습관은 없으므로 레스토랑에서도 팁은 필요 없다. 본격적인 레스토랑이라면 서비스료로 미리 계산금액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단 스태프의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거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주는 등 특별한 주문을 부탁했을 경우에는 잔돈보다 조금 많은 액수의 금액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팁은 어디까지나 기분이다.

※ 메뉴를 보는 방법

인도네시아 & 발리 요리의 메뉴 이름은 사용한 재료에 플러스 조리법을 조합해 만드는 말이므로 읽는 법을 기억해두면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인 나시고렝(Nasi Goreng)은 나시(밥)를 고랭(튀긴다ㆍ볶는다)한 요리. 닭고기(아얌) 카레라면 카레 아얌(Kare Ayam)이 된다. 요리이름에는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이 숨어 있다.

※ 요리와 관련된 인도네시아어

소재	조리법
돼지고기 Babi 바비 쇠고기 Sapi 사피 닭고기 Ayam 아얌 집오리 Bebak 베벡 생선 Ikan 이칸 오징어 Cumi-Cumi 추미추미 코코넛 Kelapa 켈라파 쌀 Beras 베라스 채소 Sayur 사유르	튀기다/볶다 Goreng 고렝 숯불구이 Bakar 바카르 찐다 Kukus 쿠쿠스 익히다 Rebus 르부스 섞다 Campur 참푸르